엄마의 청춘 올해 칠순을 맞이한 우리 엄마. 벌써 칠순이라니. 우리 엄마 아직도 젊은 것 같은데. 엄마에 대해 생각할 때마다 가슴 한쪽이 저려온다. 엄마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난 다 아니까. 농사일이 많은 시골에서 육남매 중 첫째로 태어나 어릴 때부터 많은 일을 하며 살았다. 우리 엄만. 일복이 타고 났다고 했다. 결혼을 해서도 일을 손에 놓지 못할 정도로 바쁘게 살았다. 아빠가 돌아시곤 더 고된 삶이었을 것이다. 지금 내 나이를 생각해 볼때 어떻게 그 힘든 시절을 견뎌냈느지,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내가 가정을 꾸려보니 조금은 알겠다. 엄마의 마음을 말이다. 그런데 난 그렇게 살 수 있을까. 내 삶을 내던지고 오로지 자식만을 위해 살아낼 수 있었을까. 그런 생각을 하다보면 마음이 울컥해진다. 결혼하고 애 낳으면 비로소.. 2023. 4.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