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와 나무와 나 걷다가 하늘을 올려다 본다. 높이, 미니어처같은 비행기가, 마치 바로 나무를 위를 나는 것처럼. 나무는 서서 비행기를 보고 나도 서서 비행기를 보고 비행기는 날아간다. 나는 걸어간다. 나무는 혼자 서 있다. 아주 잠깐 함께. 셋이서 2018. 11.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