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주간, 난생처음 차박 지난 주 아이 학교 상담 주간이었다. 코로나가 끝나서(완전히 끝난 건 아니지만) 대면 상담도 신청해도 되었다. 난 교실도 궁금하고 선생님도 궁금해서 대면 상담을 신청했다.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고 2년째, 처음 아이 학교에 들어가 봤다. 교문을 통과하면서 떨림과 설레임이 같이 느껴졌다. 아이는 6반. 4층 한쪽 복도 맨 끝에 있었다. 4층으로 올라가니 몇몇 엄마들이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같은 반 엄마는 아니었지만. 간간이 어느 교실에서 웃음 소리가 흘러나왔다. 아무래도 상담을 하고 있는 중인 것 같았다. 아이에 대해 재미있는 걸 들었나 보다. 우리 아이 선생님은 어떤 분이실까. 그 웃음 소리를 들으며 생각했다. 좋은 분이면 좋겠지만, 크게 바라는 건 없었다. 그저 아이가 잘 적응하면서 1년을 재.. 2023. 4.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