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무게를 견디는 힘, 연애 소설 읽는 노인 가끔, 저녁 산책을 하면서 이게 취미가 될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할 때가 있다. 생각의 맨 끝에는 항상 이건 취미가 될 수 없지... 란 결론이 나지만... 아무튼 취미란 것이 거창해야 된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그래도 나름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생활의 활력소가 될 수 있는 것이야 한다는 게 내 생각이다. 그래서, 내 취미는 무엇일까. 곰곰 생각해 보는데, 그닥 특별할 것이 없다. 기분이 우울할 때나 시간은 많은데 할 일이 없어 따분할 때, 스트레스가 좀 쌓였을 때.... 그때 그때에 따라 내 취미 활동은 달라지니 말이다. 하나를 정해놓고 ‘이게 바로 내 취미야’라고 말해 줄.. 그런 특별한 취미가 나에겐 없는 것이다. 적어도 연애 소설을 읽는 노인이란 책에서의 노인처럼, 그런 한결같은 '관심'은 .. 2013. 9.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