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마지막 주 코로나가 재확산 되고 있어서 생활이 다시 단조로워졌다. 거의 집에서 시간을 보낸다. 집에서의 시간이 오롯이 ‘나’ 혼자만의 시간이면 좋은데, 아이도 있고, 남편도 재택을 할 때가 많아서, 거의 온 식구가 집에 있다고 봐야한다. 일주일째. 무료한 시간을 어떻게 보낼까 생각하다가 요리를 떠올렸고, 유투브를 보면서 간단한 것만 해보기로 했다. 오븐이 빨리 와서 다행 중 다행. 오븐을 사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프랑스 가정식 요리라는 것도 해보고, 파프리카 리조또도 해보고 토마토 소스도 직접 만들어 보았다. 토마토 소스 진정 너무 맛있다. 냉장고에 있는 것으로 김밥도 만들어 먹었다. 재료가 없어서 계란을 크게 해서 넣었다. 그럭저럭 먹을 만 했다. 아이와 함께 만들어서 시간도 가고 아이도 좋아하고, 이런.. 2020. 8. 30. 8월의 넷째주 주말 수도권에 코로나가 확산되고 있어서 주말에 어디에도 가지 못했다. 토요일은 흐리긴 했지만 오전에는 그럭저럭 지낼만 했고, 비 예보는 있었지만 오전엔 내리지 않고 있었다. 또 안오려나보다 생각했다. 점심을 먹고 아이가 보채서 남편이 공원엘 데리고 나갔다. 나는 어제 저녁 급체로 모든 걸 토해냈기 때문에 속도 허하고 아직 속도 울렁울렁 거렸다. 그래서 집에서 좀 쉬는 편이 나았다. 급체하면 두통이 너무 심하다. 요새 코로나 증상과 비슷한 것도 같고. 약을 먹고 누웠다 잠깐 잠이들었는데, 꿈인지 현실인지, 천둥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 침대에서 일어나 창밖을 내다보니 하늘에 먹구름이 잔뜩 끼어있었다. 곧 비가 쏟아질 것 같았다. 아직 아이와 남편은 돌아와 있지 않았다. 소파에 앉아서 텔레비전을 켜고 멍하니 앉.. 2020. 8.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