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셋째주 주말, 스콘만들기, 치동천에서 동탄역까지 산책 어느 한 날의 기분(2020년 9월 19일 토요일)만성 두드러기에 시달리고 있는데 이 날은 좀 심해서 약을 먹어도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약기운에 졸음이 몰려왔고 몸은 나른했다. 아무것도 하기 싫었다. 그냥 누워만 있었다. 혼자 좀 쉬고 싶었는데 남편이 아이와 산책을 하고 오겠다고 했다. 자전거를 타러 가는 듯 했다. 난 대꾸도 하지 않았다. 몸이 너무나 힘들었다. 한 잠 자고 일어났는데도 아이와 남편은 돌아와 있지 않았다. 잠을 좀 잤더니 한결 괜찮아서 주방으로 가보았다. 점심때가 훌쩍 지나있었기 때문에. 돌아오면 금방 먹을 수 있게 볶음밥 재료를 다져서 볶아만 놓았다. 밥만 넣어서 볶으면 되었다. 이런 축쳐지는 기분이 너무 싫다. 두드러기 치료를 위해 어느 한의원에 갔을 때 의사는 내게 말했다. 삶의.. 2020. 9.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