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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가락 날씨, 2013년 여름 날씨 어떨까?

by cookies- 2013. 4. 30.

지금이 봄이긴 한건지.. 요즘 정말이지 날씨를 종잡을 수가 없다. 봄이라곤 하지만 봄을 느끼기에 턱없이 부족한 것 같은 이 느낌은 뭘까. 오락가락 하는 날씨 때문에 봄인 것 같다가도 다시 계절이 거꾸로 가는 것 같으니 말이다. 이러한 봄 날씨를 겪고 있자니 갑자기 다가올 여름 날씨는 어떨지 궁금해진다. 그래서 한번 알아보았다. 2013년 여름. 작년만큼 더울까. 비는 또 얼마나 많이 내릴까.. 등등

 

 

 

기상청 우산디자인 공모 선정작

[최우수상] 날씨를 즐기다 - insight팀 (임유영, 염가희, 이선연)

 

 

 

 

기상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2013년 여름철, 그러니까 6월에서 8월의 기후는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것이며, 강수량 또한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작년보다 모든 게 더더... 여름이 오는 것이 쫌 무섭다.

 

2013년 여름 기온 전망
평년(22~25℃)보다 높겠음.
평년보다 발달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운 날씨를 보일 때가 많겠음.


2013년 여름 강수량 전망
평년(501~940㎜)보다 많겠음.
대기불안정에 의해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겠으며, 지역적인 편차가 크겠음.

 


태풍올해(5~12월) 22~23개 정도 발생하여 평년(24.2개)과 비슷하겠고, 여름철(6∼8월)에는 평년(11.2개)과 비슷한 9~11개의 태풍이 발생하겠으며, 그 중 1~2개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 됨.

 

장마6월 중반부터 7월 중반까지로 예상, 이때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비가 많이 올 것으로 보임. 또한 8월에는 대기 불안정에 의하여 지역적으로 많은 비(집중호우)가 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겠음.

 

 

 


최근 10년간의 5월 ~ 7월 특이기상현상

 


1. 고온현상

 

(2012년 5월~6월) 이동성 고기압과 동풍에 의한 지형효과로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높은 기온이 자주 나타나 평균기온, 평균 최저기온이 1973년 이래 가장 높았다. 60여 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

(2009년 5월 상순) 동서고압대의 영향을 주로 받아 낮 기온이 크게 올라 평균기온과 평균 최고기온이 1973년 이래 가장 높았다. 모기가 대량 번식되어 극성을 부렸음.

(2008년 7월 상~중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덥고 습한 날씨가 지속되어 평균기온이 1973년 이래 세 번째로 높았다. 동해안지방을 중심으로 고온현상이 나타났으며, 2명의 사망자와 닭 수천마리가 폐사하는 피해가 있었음.

(2005년 6월 하순)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의 남서기류가 유입되어 남부와 동해안지방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고온현상이 나타났으며, 동해안에서는 열대야도 발생했다. 냉방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정전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음.

 


2. 많은 비

 

(2012년 7월 5~6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일강수량(㎜) : 6일 원주 255.5, 영월 173.5, 수원 276.5 등)가 내렸음. 수도권 일대 주택 480여 가구가 일시 침수되고, 수원 시내 곳곳의 도로가 물에 잠김.

(2011년 7월 26~28일) 강한 대기불안정이 중부지방에 비구름대를 발달시켜중부지방과 경남 남해안지방에 많은 비(일강수량(㎜) 7월 : 27일 동두천 449.5, 문산 322.5, 서울 301.5 등, 누적 강수량(㎜) : 동두천 675.0, 문산 494.0, 서울 587.5, 부산 246.0 등)가 내렸음. 산사태로 61명이 사망하였고, 380억여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였음.

(2011년 7월 9~10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일강수량(㎜) 7월 : 9일 순천 251.5, 진주 318.0, 10일 군산 308.5, 고창 107.5, 금산 188.0)가 내렸음. 9명이 사망하였고, 1350억여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였음.

(2010년 7월) 열대저압부에서 많은 수증기를 공급받아 장마전선이 활성화되면서 3차례에 걸쳐 많은 비(일강수량(㎜) 7월 : 11일 흑산도 180.5, 순창군 196.0, 함양군 159.5 등, 16일 여수 288.0, 23~24일 누적강수량(㎜) : 보령 275.0, 군산 188.0 등)가 내렸음. 4명이 사망하였고, 320억여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였음.

(2010년 5월 18일) 저기압이 통과하는 가운데 남쪽으로부터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되어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일강수량(㎜) : 보성군 189.5(5월 극값), 창원 121.0(5월 3위), 남해 104.0, 진주 100.0 등)가 내렸음.

(2009년 7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4차례에 걸쳐 많은 비(일강수량(㎜) 7월 : 7일 부산 310.0, 창원 268.0, 12일 이천 304.0, 15일 진도 206.0, 16일 김해시 222.0)가 내렸음. 13명이 사망하였고, 2580억여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였음.

(2008년 5월 28일) 전선을 동반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일강수량(㎜) : 거제 157.5, 통영 130.5(5월 3위), 진도 123.0(5월 극값 3위) 등)가 내렸음.

(2006년 7월 9일~29일) 제3~4호 태풍 ‘에위니아’와 ‘빌리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지역 곳곳에 많은 비(일강수량(㎜) 7월 : 10일 상주 117.0, 남해 264.5, 구미 135.0, 16일 양평 285.0, 홍천 255.5, 26일 의성 164.0 등)가 내렸음. 산사태 등으로 62명이 사망하였고,  1조 8300억여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였음.

(2004년 7월 2~17일) 제10호 태풍 ‘남테우른’과 장마전선의 활성화로 지역 곳곳에 많은 비(일강수량(㎜) : 4일 속초 241.0(7월), 12일 동두천 154.5, 문산 140.5, 14일 진도 181.5, 해남 176.0, 17일 금산 151.5)가 내렸음. 2명이 사망하였고, 900억여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였음.
 (2003년 5월 7일)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많은 비(일강수량(㎜) : 홍천 128.5(5월), 영월 83.0(5월), 울릉도 115.5(5월 2위), 부산 105.0 등)가 내렸음.

 

 

3. 강풍

 

(2012년 7월 18~19일) 제7호 태풍 “카눈”이 고위도에서 발생하여 서해안을 따라 북상하면서 제주도와 서쪽지방에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렸음(일 최대 순간풍속(㎧) 7월 극값 : 19일 고창 24.1, 순천 20.9, 부안 17.8 등).

(2011년 6월 25~26일) 제5호 태풍 “메아리”가 서해안으로 북~북서진 하면서 강한 바람과 함께 동해안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음(일 최대 순간풍속(㎧) 6월 극값 : 26일 문산 14.8, 흑산도 34.8, 진도 29.3 등).

 

 

4. 건조 및 가뭄


(2012년 5월~6월)
5월에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건조한 날이 자주 나타났고, 6월에는 오호츠크해 고기압이 평년보다 강해 북태평양고기압이 북쪽으로 확장하지 못하여 장마전선의 북상이 지체됨에 따라 장마시작이 늦어짐. 강수량 부족이 장기간 지속되어, 5~6월 강수량이 1973년 이래 최저 1위를 기록하면서(강수량 평비 43%) 농업용수 부족과 한강 및 낙동강 하천에서 녹조피해가 발생하였음.

(2005년 5월 하순)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맑고 건조한 날이 많았고, 우리나라 남쪽에 형성된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수증기 공급이 차단되어 1973년 이래 강수량이 가장 적었음(강수량 평비 1%). 산간지역에서 모내기에 어려움을 겪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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