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부동산을 좋아해? 요즘 유치원에 가지 않는 아이는 집에서 잘 있다가도 한 번씩 떼를 쓰고 밖에 한번만 나가자고 조른다. 그 마음을 백번 이해하면서 나도 인간인지라, 떼를 쓰는 아이에게 버럭 화를 낼 때도 있다. 그치만 대게는 온화한 마음을 장착한 채, 아파트 단지 안에서만 20~30분쯤 놀다 들어오곤 한다. 오늘도 마찬가지로 아이가 떼를 쓰기 시작해서, 생각해보니 아이는 자신이 할 수 있는 놀이, 학습, 영상 등 집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은 다 하고 나서 더 이상 할게 없다고 생각하면 밖으로 나가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 같았다. “그래, 조금만 나가서 놀다 오자!” 아이는 내 말에 신이 나서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한다. 사실 오늘은 남편이 재택근무를 하고 있어서 나도 밖에 나가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 옷을 갈아입고 곤충채집.. 2020. 8. 30. 이전 1 다음